도민생체대회 6일 폐막, 포항시, 씨름·농구 등 선전

제23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가 지난 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열차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다.

제23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가 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지난 4일 야구 예선전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 9천여명의 선수단이 출전, 20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를 선보이며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도민생활체육대회는 도민체전과 달리 종합점수제없이 시군부로 나눠 각 종목별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육상의 꽃인 10㎞단축마라톤에서 포항시와 칠곡군이 각각 시군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구미시와 울진군이 뒤를 이었다.

마라톤 개인에서는 시 남자부에서 김천 백영인선수가, 여자부에서 박미라선수가 우승했으며, 군 남자부에서는 울진군 장성연씨, 여자부에서는 칠곡군 이연심씨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군부 육상 400m릴레이경기에서는 영덕군이 30대·40대·50대부를 모두 쓸어담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시부에서는 구미와 영주, 포항시가 사이좋게 각 부별 1위를 나눠가졌다.

또 경주시는 시부 검도에서 청년·장년·여자부를 모두 쓸어담으며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경산시는 국학기공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었으나 종합우승은 김천시에 돌아갔다.

이외에 포항시는 씨름과 농구, 탁구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구미시는 족구와 테니스, 배구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도내 각 시군별 특화된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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