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정률 60%…경북도, 연간 물류비용 850억원 절감효과 기대

전국에서 유일한 2차로 고속도로인 88올림픽고속도로가 2015년 전 구간이 4차로로 탈바꿈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고령읍 외리 6.5㎞ 구간을 신설도로로 교통을 전환하고 기존도로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기존 2차로 88고속도로는 사라지게 돼 확장에 편입되거나 일반도로로 남게 된다.

전남 담양분기점에서 동고령IC간 142.8㎞를 공사비 2조1천억원으로 지난 2002년 착공한 사업이 현재 공정률 60%를 보이며 2015년 하반기에 전 구간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12㎞의 거리가 단축되고 주행시간도 30분 단축효과로 연간 물류비용 850억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통영고속도로, 전주-광양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와 연계가 쉬워져 영호남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88올림픽고속도로는 1981년 착공해 1984년 2차로로 개통돼 처음에는 동서고속도로 불리다가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88올림픽고속도로로 개명됐다.

대피차로가 없으며 급경사와 선형불량으로 교통사고 사상자 발생 등 운전자들이 기피하는 도로로 낙인됐다.

경북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수차례 건의와 협조로 4차로로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력해 계획된 기간 내에 완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관련부서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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