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행정기관으로서는 경북도내 최초로 영천시민회관에 디지털(3D) 영사기를 설치하고 11일부터 디지털 영화를 상영한다.

그동안 시는 영화관이 없는 지역의 현실에서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제공을 위해 시민회관에서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해 오다 2010년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 토·일요일을 '시민 영화보는 날'로 지정해 최신영화를 상영,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영화상영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날로 커져가하는 상황에서 영화상영에 대한 시민들의 각종 요구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지난 9월에 아날로그(영화용 필름) 상영방식의 영화상영환경을 디지털(파일형식) 방식으로 최첨단 장비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로써 영천시민들은 대구 등 인근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최첨단영상과 입체음향으로 보다 수준 높은 양질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인근 도시로 나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대도시와의 문화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기획 공연과 영화관람의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문화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오는 18, 19일 양일간 전자악기와 클랙식, 팝, 국악, 재즈 등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2013일렉쿠키크로스오버의 유혹'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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