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

국회 환노위 새누리당 이완영(경북 칠곡·성주·고령) 의원은 지난 7일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참여자 60% 이상이 1년 6개월 안에 퇴사하고, 이중 절반은 수료이전에 그만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청년미취업자에게 중소기업 등에서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 안정적인 일자리 및 창직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사업자, 청년, 위탁기관 등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2012년 예산액은 1천500억원으로 3만7천13명이 참여했다.

이완영 의원은 최근 중소기업 인력의 미스매치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에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돕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가 제대로 운영되고, 이에 대한 문제점 파악에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한 실태파악을 전제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매년 30%정도가 인턴 수료이전에 중도이탈하고 있음에도 이중 80%가 '개인사정'이라는 불분명한 이유로 조사돼 제대로 된 원인 분석이 될 수 없고 고용노동부는 한해 1만명 가량의 중도탈락자 수를 제외하고 정규직 취업실적을 산출해 70%대 고용유지율이라는 과다측정 결과를 내놓고 있다"며 "고용노동부가 잘못된 계산법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에도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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