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 조성비 20억원 확정

울진군이 계획하고 있는 '해수자원 활용센터' 건립을 위한 기반 조성비 20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해수자원 활용센터는 해수와 원전 온배수를 활용해 수산물 증양식시설과 해양바이오에너지 시범플랜트 등 총 323억원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비가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기반 조성비는 한울원전이 사업성을 직접 검토해 지원하는 '사업자 지원사업' 형태로 마련돼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기반 조성비 20억원을 사업 추진의 핵심인 원전 온배수 취수라인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국비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해수자원 활용센터 건립사업의 핵심인 원전 온배수 이용을 위한 기본 설계가 진행됨에 따라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앞으로 취수라인 육상매설과 해저매설의 두가지 방법을 검토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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