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의원 "감사원 정치적 독립 포기" 비판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사진)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에 있었던 감사원의 4대강사업 감사결과와 관련한 야당 및 일부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불필요한 국론분열을 방지하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지금까지 감사원이 4대강사업에 대해 실시한 세 차례의 감사결과를 비교하며 "1차감사에서 '문제없다'는 결론이 2차 감사에서 '여러 문제점'으로, 그리고 3차 감사에서는 '대운하를 염두에 둔 것으로 재정낭비요인이 있다'는 결론으로 제시된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사업의 시점이 아닌 종점(終點)에서 사업성격과 관련한 감사결과를 내놓은 것은 감사원 스스로가 정치적 독립을 포기한 무능하고 비합리적인 행태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4대강사업의 '대운하' 논란의 근거로 야권에서 주장하는 근거인 '6m 수심'의 경우도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총연장 690㎞ 중 6m 이상의 수심으로 준설된 구간은 낙동강하구둑에서 안동댐까지의 193.2㎞로 전체의 28.0%에 불과하며, 진정 대운하를 의도(?)했다면 팔당댐-충주댐의 한강구간도 6m 수심으로 준설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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