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장애-초등특수교육과 학생 탐방

지난 11일 일본 츠쿠바 라이프서포트센터 장애인 복지기관을 찾은 대구대 방문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총장 홍덕률) 장애학생과 초등특수교육과 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의 선진적 장애지원시스템을 체험하고 자매대학과의 문화교류를 위해 일본탐방을 다녀왔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일본 문화교류단에는 장애학생 13명(시각 4명, 청각 5명, 지체 4명)과 초등특수교육과 학생 13명, 장애학생지원센터 관계자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일본 도쿄를 찾은 대구대 교류단은 와세다 대학과 츠쿠바 대학 등 자매대학을 방문해 현지대학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인호 츠쿠바 대학 교수(장애아교육전공)의 특강을 들었다.

또 일본 사회복지법인인 츠쿠바 라이프서포트센터 등 장애인 복지기관을 찾아 일본의 장애지원 시설을 둘러보고 이를 직접 체험했다.

이와 함께 동경도청사 전망대와 오다이바 공원, 도요타 전시장, 신승사 등 일본 도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문화탐방도 함께 이뤄졌다.

올해 초 동계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에 이어 일본 문화교류단에 참가한 노유진(여·청각장애 2급, 특수교육과 3년)씨는 "장애인 복지 선진국인 일본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며 "일본 특유의 깔끔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 체계적인 시스템 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영한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초등특수교육과 교수)은 "이번 방문은 해외연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이 해외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장애학생의 요람인 대구대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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