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농협직원 100여명이 자인면과 압량면 일대 대추농가의 수확을 돕고 있다.

경산시 관내 전 농협과 축협, 경북대구낙농농협 직원 100여명은 15일 경산시 자인면 남신리와 압량면 당음리 일대 대추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 및 선별 작업을 도왔다.

이들 농협직원들은 농업인력의 고령화에다 일손이 부족해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 대추농가의 수확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려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자인면 남신리 김상보(59)씨는 "대추 수확 작업에 하루 7만원을 줘도 일할 사람이 없어 큰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농협 직원들이 도와 줘 적기에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변태영 자인농협조합장(경산농축협협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미력하지만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지역농업과 농촌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종주 농협경산시지부장은 "농가에 일손이 부족한 봄과 가을에 각 사무소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관내 전 사무소에서 한마음으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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