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조영동 고분군서 고분축제 개최, 초등생 사생대회·사진전시 등 다양한 체험 마련

지난해 고분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고분군을 배경으로 사생대회를 갖고 있다.

경산시는 오는 19일 고대국가 압독국(押督國)의 유적인 사적 516호 조영동 고분군에서 '압독국을 체험하다'라는 주제로 고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고분축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3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압독국의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들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압독국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 귀걸이, 허리띠 등 화려한 장신구를 찾아 떠나는 역사체험 놀이 '숨겨진 유물을 찾아서'는 총 4회차에 걸쳐 사전접수를 신청 받아 진행한다.

또 압독국의 고분과 문화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 '1600년 전, 압독국을 상상하다'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2012년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와 '압독국 사진전시'가 고분을 무대로 펼쳐진다.

이밖에 한지전등 만들기, 큰항아리 모자이크, 목공예, 종이죽공예, 바람개비 만들기, 머그컵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비눗방울 공연, 마술 공연 등이 1600년 전 압독국 고분을 배경으로 펼쳐져 색다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모사업으로 2013년에는 경산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우수사업 25개와 시범사업 20개 등 총 45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경산시는 '1600년 전 압독국으로의 여행' 이라는 주제로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의 주관으로, 사적 제516호로 지정된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을 활용한 압독국 사진전시, 학교 방문체험교육, 고분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찬호 경산시립 박물관장은 "이번 생생 문화재 사업을 통해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체험으로 더 쉽게, 친근하게 만날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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