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뀌는 경북 교통망

상주~영천 고속도로 건설현장

경북도가 사통팔달 초광역 도로·철도망 건설에 박차를 가해 향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2011~2020년 국가 간선도로망은 동서 9개축 남북 7개축이며, 도내 간선망은 동서 3·4·5축과 남북 4·5·6·7축이다.

현재 동서4축(상주~영덕)고속도로, 동서5축(봉화~울진) 간선도로, 남북7축(울산~포항~영덕) 고속도로, 상주~영천 고속도로와 친환경 녹색교통 철도는 동해중·남부선(울산~포항~울진~삼척),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선(동대구~영천) 복선전철화가 추진중이다. 3대 간선철도인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63년 착수이래 48년간 미개통된 울릉일주도로 4.7㎞구간 터널공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 도로·철도 SOC사업은 총 91개 지구 67조 9천억원이며, 2013년에는 3조3천199억원이 투입됐다.

3공구 구룡2교 건설현장

경북도, 올해 도로·철도 SOC 예산 3조3천억원 투입

상주~영천·88고속도로 확장 등 7개 지구 사업 시행

포항~삼척 동해중부선 등 8개 지구 철도사업도 진행

□철도와 도로 건설 현황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서 남해안축의 L자형 집중 투자로 상대적으로 경북 내륙과 동해안은 교통 오지로 분류됐고 특히 전국 시·군중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통과 하지 않는 경북 동북부 청송·영양·영덕·봉화·울진은 간선도로망빈곤과 낙후도가 더욱 심했다.

6공구 양남터널 공사현장

도는 2008년 9월 정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동서5축(영주~울진), 동서4축(상주~영덕), 남북 7축(울산~포항~영덕) 고속도로가 포함돼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책 일환으로 경부고속철도의 서울~대구간 개통에 이어 대구~부산 구간이 2010년 11월 개통됐으며 한국~중국~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TCR,TSR)를 잇는 동해중부선(포항~삼척),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대구선(동대구~영천) 복선전철화 사업도 2010년 11월 착공, 경북 내륙과 동해안이 뒤늦게 교통사각지대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3대 간선망인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는 이미 설계중이며 올 하반기 용지보상 및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릉일주도로는 39년간(1963~2001) 790억원의 지방비로 44.1㎞중 39.8㎞ 개설후, 내수전~북면 섬목간 4.3㎞는 사업비 부담으로 사실상 중단됐지만 도는 수 차례 중앙부처 방문 등으로 2008년 11월 국비지원이 가능한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시켰고, 결국 사업이 확정돼 2011년 12월 착공, 터널 굴착이 순조롭다.

올해는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책에도 현안인 구미국가산단 5공단~군위IC간 국도67호선 확장과, 결빙시 상습 두절구간인 영주 부석(마구령), 청도 운문령 터널화를 위해 끈질긴 노력끝에 신규 6건, 50억원이 반영, 2천300억원의 투자성과를 이끌어냈다.

□도로철도 SOC사업 현황

올해 도내 도로·철도 SOC예산은 지난해보다 9천737억(42%)증액된 3조3천199억원으로 고속도로 △동서4축 상주~안동~영덕 고속도로 4,550억원(27%) △남북7축 포항~울산 고속도로 3천430억원(51%) △88고속도로 확장공사(성산~담양) 3천965억원(40%) △경부고속도로 확장(영천~언양) 684억원(14%) △상주~영천간 고속도로(민자) 2천88억원(5%) 등 7개 지구 466.0㎞에 1조4천826억원이 투입됐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설계 중 성서~지천간 고속도로는 올해 완료, 공사발주(턴키)중이다.

철도는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400억원(5%), △동해남부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 3천400억원(17%),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건설 1천700억원(15%), △대구선(동대구~영천) 복선전철화 900억원(7%), △경부고속철도2단계(도심구간)건설 4천290억원(85%), △KTX 포항직결선 건설 1천734억원(37%) 등 8개 지구 404.3㎞에 1조1천660억원으로 추진중이며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영일만신항 인입철도는 설계중이다.

국도는 △봉화~울진간 국도(동서5축)확장 5천103억원(32%), △김천~교리간 국도4차로 확장 1천726억원(51%), △경주~감포간 국도4차로 3천232억원(81%) 등 29개 지구 365.3㎞에 3천889억을 투입, 진행중이며, 국도 4호선 중 어모~상주구간을 비롯 경주 감포1,2, 화양~풍각, 남천·청도1, 안동~길안(입암우회도로), 옥계·산동간은 2013년 개통하고 영천~삼창, 주상·한기리 등은 곧 착공한다

국도대체 우회 도로는 △경주 내남~외동간, 안동 교리~수상 등 8개 지구 98.8km에 1천889억원을 투입, 시가지 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이며, 김천 농소·어모간, 상주 헌신·사벌간은 2013년 완전 개통한다.

국가지원 지방도 및 지방도는 △국가지원 지방도인 울릉일주도로 미개통 구간 추진 등 칠곡 동명~부계, 청도~경산 등 국지도 12개 지구 113.1km에 935억원, 와촌~청통~신녕간, 풍기~단산간도로 등 지방도 37개 지구 127.7km에 592억원으로 추진 중이며 보조간선도로도 박차를 가한다.

SOC도로·철도망 대선공약사업은 △신경북 SOC 도로·철도건설 프로젝트로 광역경제 동맥확충 차원에서 대선공약에 포함, 고속도로 2개지구, 철도 2개 지구가 반영, 17조 8천878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동해안 고속도로(포항~삼척간)는 5조 3천억원이 드는 광역 SOC사업으로 통일시대 대비 남북7축 고속도로로 현재 포항~영덕 설계 중이며, 나머지 영덕~삼척간도 2013년 하반기 예타 대상에 신청된 상태이다.

녹색철도망 구축을 위한 김천~성주~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와 수도권·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 고속·복선철도 부설은 18조8천100억원이 투입되는 초광역 SOC사업으로 국가철도망계획 수정계획 전반기 사업으로 반영,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 후 추진한다.

세종시~도청 신도시간 고속도로는 신 도청시대에 맞춰 동서지역 문화교류 확대와 통합에 절대적인 역할이 기대되는3조 5천억원이 투입되는 대선공약으로 충북도, 세종시와 함께 도로정비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고속도로로 변경 후 2013년 하반기 예타대상으로 반영 되도록 중앙부처 건의 중이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2천278억원이 드는 대구경북 상생협력 추진사업으로 기재부에서 2012년 12월에 예당 대상으로 확정, 지난 6월까지 조사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도록 대구시와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내륙 및 동해안 국토 균형발전 중심축으로 서기 위해 내년 상반기 신도청 이전을 앞두고 간선도로망인 세종시~도청 신도시간 고속도로와 도청신도시∼남안동 IC간 도로도 지방도에서 국가지원 지방도로 등급상향 후 국비로 추진한다. 총연장 107㎞, 3조 5천억원 대규모 공사로 2012년 4월 3일 충북·충남도지사와 함께 3개도 공동협약을 체결, 신도시 주 진입로인 하회마을 진입로 조기개설로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사통팔달 네트워크형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대선공약 SOC사업

대선공약 등 주요 간선 도로·철도망 구축 SOC사업은 교통수요 등 경제성 위주로 예비타당성 조사시 공약실현에 차질이 우려돼 별도 평가기준을 마련, 국가차원의 예비타당성 면제 등 정책결정이 필요해 국가기간교통망에 우선 반영, 이후 국비 확보를 위해 전담반 구성, 운영과 관련 부처, 국회 방문 등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SOC도로·철도망 완공은 2006년부터 U자형 구축을 위해 도내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도로·철도망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다.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 가속화시점에 복지예산 확충으로 올해 대비 2014년 SOC예산은 줄어들 전망이지만 신경제 동맥 구축을 위해 SOC사업도 광의의 복지사업으로 확대,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가능한 보편적 복지로 접근하면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