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아 기나긴 여정을 마친 연어들이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왔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18일 올해 처음으로 울진 왕피천 연어 포획장에서 어미 연어 16마리를 잡았다.

이번에 포획된 연어는 3~4년 전 방류한 어미 연어로 1만 6천km의 긴 여정을 거쳐 고향을 방문했다.

연어 포획은 다음달 말까지 약 50일 간 진행되며, 1천여 마리에서 얻은 알을 인공수정해 어린 연어를 확보할 방침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겨우내 정성스럽게 기른 치어 80만마리를 내년 2, 3월께 울진 왕피천을 비롯 영덕 오십천, 포항 형산강에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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