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은 올해 '경비함정 장비 고장 30%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에게 제출한 경비함정 주요 장비 고장 현황에 따르면 장비고장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 고장은 2010년 422건, 2012년 726건, 2013년 6월말까지 563건으로, 최근 4년간 2.7배나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총 563건의 장비 고장이 발생했다.

경비 활동 중에도 장비 고장으로 회항한 경우도 최근 4년간 5배나 증가했다.

김 의원은 "해양 영토 경비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는 해경 함정의 고장이 잦고 정비마저 지연된다면 해상 경비 공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해양경찰은 신속한 해상 경비능력 유지를 위해 경비함정의 자체 정비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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