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유원지 등에 43억원 투입 편의시설 확충…해안가엔 체험·먹거리 풍성

붉게 물들은 옥계전경.

산, 들, 바다가 조화를 이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영덕군이 해를 거듭할수록 힐링(healing)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덕군이 힐링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10년부터 미래관광 패턴변화에 대응하고 '살맛나는 고장 관광객천만시대' 도약을 위한 테마형 맞춤관광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군은 그동안 울창한 산림과 푸른 들판을 끼고 있는 옥계유원지와 오천솔밭에 약 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확충, 보행데크 설치, 진입로 확·포장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아울러 37경의 자연경관을 지닌 옥계계곡의 팔각산 등산로에는 나무계단, 안내판 등의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옥계산촌체험마을의 휴식공간으로 연중 등산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심신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 되고 있다.

또 64㎞에 이르는 청정 해안가는 가는 곳 마다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하여 관광객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그 중에서 쪽빛바다를 낀 65㎞에 달하는 '영덕블루로드'는 연간 100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중심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영덕대게, 복숭아, 산송이, 물가자미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과 더불어 절경지 주변에 조성돼 있는 700여실에 달하는 테마형 펜션은 체류형 관광의 확고한 기반이 됨에 손색이 없다.

이와 더불어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은 요즘은 팔각산, 칠보산을 비롯한 청정해안가 등에는 볼거리·체험거리·먹거리를 동시에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 하는 힐링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영덕군은 "광역교통망 시대와 강구항 신규개발, 산림생태근린공원 등의 확충에 대비하는 지역맞춤형 관광을 강화하여 관광객 천만시대로 확실하게 도약하는 근간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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