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성공률 97%이상

계명대 동산병원이 맥박이 빠른 부정맥에 대한 치료법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지역 최초로 2천500례 달성했다.

동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클리닉은 지난 1992년 12월 부정맥 환자에게 고주파 도자절제술을 처음으로 시도했으며 7일 현재 수술 성공률은 97%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동산병원은 인공심장 박동기 및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 1천500례와 함께 부정맥 전체 수술 4천례로 전국 5위 수준의 치료건수를 차지했다.

부정맥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아주 빠르거나 느리게 박동하는 경우다.

정상적으로 심장은 1분에 60~100번 정도 뛰는데 심장이 느리게 뛰어 1분에 60회 이하로 뛰는 경우를 서맥(느린맥), 심장이 빨리 뛰어 1분에 100회 이상 뛰는 경우를 빈맥(빠른맥)이라 칭한다.

전극도자절제술은 전기 생리검사를 통해 빈맥의 원인을 찾고 그 부위에 전극도자를 둔 후 고주파라는 열로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전신마취도 필요 없으며 합병증도 적어 현재는 부정맥을 치료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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