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국제 학술 대회·총회 개최

부탄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안동시 방문단.

세계에서 가장 행복 지수가 높은 나라로 유명한 히말라야의 왕국 부탄에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국제 학술 대회 및 총회가 개최됐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International Mask Arts Culture Organization)은 탈과 탈문화 연구 및 보전과 이를 통한 세계 문화 다양성의 가치 공감을 위해 설립된 국제 NGO 단체로 전세계 54개국 131개 개인 및 단체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제4회 부탄 총회는 부탄 문화가족부, 경제부, 팀부시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공동 개최하며 부탄의 수도인 팀부에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이번 총회가 개최되는 부탄은 전통문화 자원 보전 및 환경 보전을 위한 국가적 노력을 통해 독득한 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06년 IMACO 창립총회부터 2009년 태국 방콕 총회, 2011년 인도네시아 싱가라자 총회에 모두 참석하며 총회 유치를 희망해왔다.

이번 4회 IMACO총회 개막식에는 린포 노부 왕축(Lyonpo Norbu Wangchuk) 경제부 장관, 킨레이 도지(Kinray Dorjee)팀부 시장, 부탄 왕립 예술원 Ugyen Tenzin(우겐 텐진)원장 및 50여명의 부탄측 관계자 및 IMACO 관계자들과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방콕, 아태무형유산센터 및 태국 국립예술원, 부탄 국립박물관 등 7개국의 국내외 발표자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회장도시인 안동이 세계탈문화의 중심도시임을 각인시키고 세계 여러 나라의 탈과 탈문화 보전 및 독특한 탈문화 연구에 관한 아카이브 구축을 진행하며 사라져가는 탈과 탈문화 보존에 관한 의견을 함께 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15년 차기 총회지인 중국의 사회과학원 췐쉥라이(Chen Sheng Lai)원장이 참여해 중국의 소수민족과 관련된 탈 문화 연구과 보존정책에 관한 논의 및 차기 개최를 희망함으로써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지속적 활동 및 연구를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이번 총회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탈 및 탈문화 아카이브 구축, 탈문화 보전 정책 연구 및 홍보, 탈과 탈문화의 관광자원화 등에 관한 다양한 활동 및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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