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한결같은 노력으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 획득

고려요양병원 이호근 원장

"언제나 내 가족같은 마음으로 어르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려요양병원 이호근(66·사진) 원장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고려요양병원은 지난달 16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인증을 획득, 다시 한번 노인환자 치료와 요양에 적합한 수준을 갖춘 품격 높은 요양병원임이 입증됐다.

이호근 원장을 비롯해 직원들은 의료기관인증 획득을 위해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 지난 9월 10일부터 3일 동안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전문조사위원에게 환자 안전과 질 향상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가치, 환자진료 등 요양병원의 특수성을 반영한 총 203개 기준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받았다.

특히 이번 인증은 환자 및 직원의 안전 관련 인증기준 뿐 아니라 영역 별 인증기준까지 충족시켜야 하는데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안전관리에서 최상의 수준임을 인정받아 최종 인증 등급을 받아 냈다.

이와 함께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를 통해 최상위 점수(조선일보 발표 전국 상위 20위 이내)로 1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2007년 9월 처음 문을 연 고려요양병원이 오로지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다른 요양병원과 달리 자연친화적 환경을 담은 맞춤형 설계로 보호자와 환자 모두 만족시킨데다 어르신의 건강을 생각, 직접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가 식단 하나하나 꼼꼼히 신경쓰고 있다.

이로 인해 딱딱한 병원이미지에서 탈피, 주말마다 가족들이 소풍오듯 자주 들릴 정도로 가보고 싶은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더욱이 이호근 원장은 6여년 동안 한결같이 어르신 200명의 손·발톱을 직접 다듬어 주며 내 부모처럼 섬기고 있다.

또한 경북과학고등학교 개교 이래 18년 동안 학생 4명을 1학년 때 선정,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물론 올해 초 포항시장학회에 5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호근 원장은 "봉사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면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성실한 자세로 노인의료복지와 지역을 위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힘을 쏟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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