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민의 최고 숙원사업인 청기터널 건설공사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이 18일 김관용 도지사, 박성만 도의회 부의장, 권영택 영양군수와 기관단체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양읍과 청기면을 나누는 함박산 팔수골에 780m터널을 뚫는 이 공사는 2018년까지 5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166억원 전액 도비가 투입된다.

터널내부에는 인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친환경 저에너지 터널구현을 위해 LED등을 설치한다.

영양군 청기면 청기리와 영양읍 서부리를 연결하는 이 구간은 굴곡과 경사가 심해 동절기 교통이 상습적으로 두절되는 등 지역의 간선도로 기능이 마비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청기터널 건설공사 기공식을 계기로 지역간 균형발전과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해소함으로써 주민 행복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