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모금·친정보내기 사업 등 지원

대구시는 태풍 하이엔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주여성 친정을 돕는 운동을 전개한다.

현재 대구거주 필리핀 이주민은 347명이며,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 필리핀 친정은 전체 19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직계 존비속의 인명피해는 없지만 삼촌, 사촌, 고모, 외삼촌 등이 사망 또는 실종이 4명이고, 친정집 완전파손이 3가구, 일부 파손이 13가구로 나타났다.

피해지역은 주로 태풍의 중심부가 지나간 이스턴사마르, 타클로반, 세부지역과 그 인근지역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구시와 대구다문화센터협회, 이주여성후원회가 주축이 돼 모금운동을 전개해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피해 이주여성이 원할 경우 1가구 2인 범위 내에서 친정보내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대구시 김경선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필리핀 이재민을 돕는데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필리핀 태풍피해가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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