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아세안철강위 제2차 협력회의 개최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 6개국 철강업계 회장단으로 구성된 아세안철강위원회(AISC)와 제2차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은 최근 아세안 각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규제조치를 남발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하고,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의 문제해결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협회는 그동안 교역, 투자, 기술교류 등 양측간 협력 경험을 설명하고 최근의 아세안측의 무분별한 수입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원칙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한국과 아세안 각국 철강업계와의 협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한국 철강업계는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중국 및 일본과의 철강민관회의와 함께 아세안과의 협력도 강화함으로써 주력 수출시장인 아시아지역에서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이를 더욱 다져나가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세안철강위원회(AISC)는 과거 아세안지역의 철강교역, 투자증진, 각국간 이해 조정 등을 위해 1977년 설립됐던 아세안철강연맹(AISIF)이 동남아철강협회(SEAISI)와 통합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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