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대경 동문회…100주년 학교 발전 기원

대구가톨릭대 동문들은 지난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동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교 발전을 기원하는 '소통과 화합의 밤' 행사를 가졌다.

지난 9월 교직원 대상(1차), 지난 13일 재경동문 대상(2차)에 이어 개최된 '소통과 화합의 밤'은 내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동문과 교직원 모두의 힘을 합쳐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50대 이상의 옛 효성여대 졸업생들은 감동영상을 함께 보며 재학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고, 명문의 자긍심과 모교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과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20~30대 졸업생들은 어머니, 할머니 연배의 선배들을 보며 '100년대학'의 저력을 실감했다.

홍철 총장은 "내년 개교 100주년은 대구가톨릭대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동문들의 관심과 성원, 격려가 있을 때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또 '함께하는 사람, 함께하는 교육,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우수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총장은 동문들과 가요 '만남'을 함께 부르며 "지난날의 서운함은 모두 잊고, 돌아보지도 말고 후회하지도 말자"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문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가요 '사랑으로'를 열창하며 화합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