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에그타르트 = 김혜정 글. 최혜원 그림.

달콤하고 부드럽고 바삭하고…. '에그에그'에서 파는 에그타르트 맛에 푹 빠진 네 소녀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기 위해 '원조국'인 마카오에 가기로 한다.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이 해외 여행을 가기란 쉽지 않다.

이들은 여행 경비를 마련하려고 백방으로 뛰는 한편 스크랩북에 마카오 맛집을 탐방하고 패션 중심지 그랜드 캐널을 쇼핑하는 등 마카오에 가서 하고 싶은 일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에그타르트의 원조국이 마카오가 아닌 포르투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마카오에 가겠다는 이들의 꿈은 어떻게 될까.

웅진주니어. 192쪽. 9천500원. 초등 5∼6학년.

△보이지 않는 아이들 = 마리 조제 랄라르·올리비에 빌프뢰 글. 여미경 그림. 이정주 옮김.

곳곳에서 악취가 진동하는 열악한 자빌리아 난민촌에 사는 아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루안다 거리의 아이, 이름도 성도 없는 아이, 어린 나이에 결혼해야 하는 아이….

유네스코 전 대표였던 마리 조제 랄라르가 희망학교 프로그램과 회원의 후원을 받아 직접 찾아다니며 만난 아이들의 얘기를 글로 옮겼다. 비참한 현실에 놓인 아이들이지만 학교를 세워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면 나아질 수 있다고, 이들을 도울 방법을 얘기한다.

책의 수익금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해외 빈곤아동을 돕는 데 사용된다.

주니어RHK. 132쪽. 1만1천원.

△마녀의 근사한 겨울 준비 =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허브의 신기한 마법을 배우는 소녀 자렛.

자렛은 화가 데비 씨의 부탁을 받고 창고에서 음료를 담을 잔을 챙기다가 돌아가신 토파즈 아주머니가 날이 추워지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 일을 정리한 '할 일 목록'을 발견한다.

자렛은 토파즈 아주머니의 '할 일 목록'대로 할 일을 무사히 끝내고 데비 씨의 전시회 파티에 딱 어울리는 음료도 완성할 수 있을까.

예림당. 136쪽. 8천500원.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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