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공약 어디까지 이행됐나? - (7) 백선기 칠곡군수

개 분야 총 42건의 공약

현재 종합진행률 91% 육박

꿀벌 나라 테마공원 조성 등

낙동강 수변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 구축 행정력 집중

취임 후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을 만들기 위해 13만 군민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소통과 열린 행정을 펼치고 있는 백선기 칠곡군수를 만나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꿀벌나라 테마공원 조감도.

▲취임 전 주민과 약속한 공약사항들은 잘 추진되고 있나?

취임 2주년을 맞아 '신(新) 낙동강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 칠곡'을 건설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호국과 평화'라는 칠곡군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호국평화공원 조성, 박귀희 명창 아트센터와 꿀벌나라 테마공원 조성 등 낙동강 수변 개발을 통해 칠곡군의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과 약속한 6개 분야, 총 42건의 공약사항들도 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

호국기념관 조감도.

석적도서관 건립을 포함한 21건의 공약사항은 이미 완료됐고, 호국평화공원, 매원 고택·문화마을 조성, 역사 너울길조성사업 등 17건은 현재 추진 중에 있어 전체적으로 91% 이상의 사업이 완료 또는 추진 중이다.

반면에, (신)왜관교 설치, 대구지하철 3호선 칠곡(동명) 연장 추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은 다소 미흡한 점은 있으나 관련 기본계획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가 있다면?

군민의 생활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무엇을 원하고 갈망하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면서 오로지, 칠곡의 희망찬 미래와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동안 계속되어 온 지역 내 갈등의 골을 메우고 소통과 참여를 통한 군민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 여러분에게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분야별로 세분화하여 추진하고 있다.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매진했으며, 브라질 등 중남미 3개국에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하고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하남성 제원시와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칠곡군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해 지난 해 '칠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금년에는'장기종합계획'을 수정·보완하는 등 지속적인 군정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군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고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일자리 창출과 풍부한 개발 잠재력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재정규모도 당초예산 기준으로 올해 처음으로 4천억원을 초과하는 등 살림살이가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으며, 그동안 군정 재정을 압박해온 고이율 지방채무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총 269억원을 조기에 상환하여 재정 건전화도 이루게 됐다.

왜관, 석적, 동명, 약목 등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중에 있고 왜관 제3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비 465억원 전액을 국비사업으로 확정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호국과 평화'의 주제로 열린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은 15만명이 참관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 조성 중인 '낙동강 호국평화공원'과 함께 호국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공시제 부문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문화교육 부문에서는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수상, 경영부문에서는'올해의 미래창조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글로벌CEO 대상' 수상, 공약사업 평가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일자리 전국 최우수상' 등 총 18개의 큰 상(賞)을 받았다.

그리고 2년 연속 '경북도민 체육대회 군부종합우승'과 2014년도에 개최되는 '제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유치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내년 군정 추진계획은?

첫째로 일자리와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 지원 및 전문기능 인력 양성 자격증을 취득한 구직자에게 '취업지원센터'와 '취업·창업박람회'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우수 중견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칠곡 농기계특화 농공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왜관 제3일반산업단지'와 '북삼 오평 일반산업단지'를 계획대로 추진해 우량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는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부자농촌 건설이다.

'농업 6차 산업관'을 건립하여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 유통, 농촌관광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 '칠곡 칠미', '옻골 포크' 등 우리지역 우수 농산물을 브랜드화하여 홍보하고 친환경 고품질 식량작물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셋째, 낙동강 수변개발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의 원천으로 조성,자연적 잇점인 낙동강에 호국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불어넣어 관광과 레포츠, 문화와 역사를 융합하는 신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백년의 비상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을 칠곡보와 연계해 자연과 사람, 문화가 있는 친환경 친수공원으로 조성하고 수변레저공원과 생활체육공원, 칠곡 레포츠 파크등 복합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주민들이 여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전쟁과 평화 그리고 호국을 상징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을 내년에 마무리하여 칠곡보와 역사너울길, 오토 캠핑장, 관호산성 등과 연계해 칠곡군을 대표하는 관광네트워크로 구축하는 한편, 조성중인 호국평화공원 내에 꿀벌나라 테마공원과 향사 박귀희 명창 아트센터를 건설하여 칠곡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문화재청이 선정한 전통한옥시설인 '매원마을'을 비롯해 '한티가는 길', '송정자연휴양림' 등을 '가산산성'과 연계한 관광휴양 벨트화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넷째,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교육받기 좋은 칠곡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로당 2개소 확충과 35개소를 보수하여 어르신들께 안락한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노인, 아동, 저소득층 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의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출산환경과 안정적인 보육 지원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현장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호이장학금을 장기 300억원 목표로 조성중이며 지역의 학생들에게 매년 1억원 정도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새로이 시행하여 지역 명문고도 육성할 계획으로 칠곡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마을별 지역거점화한 '평생학습'을 '인문학'과 접목시키고 평생교육을 통한 자격·기술 취득으로 일자리 창출과 '평생학습 특별도시 칠곡'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칠곡군의 다른 이름 인문학 특별시란?

2014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평생학습특별시'로 통하고 있는 칠곡군은 그 동안 모범적으로 구축해 놓은 평생학습체제에 인문학이라는 주민중심 교육문화 콘텐츠로 또 다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에 잠재되어 있는 창의성과 상상력으로 인간의 삶과 문화가 중심이 되어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 칠곡군에서는 이것을 '인문학'이라 이야기 한다.

칠곡군이 추구하고 있는 인문학은 전국에 불고 있는 인문학 바람에 편승한 것이 아니라 주민중심 , 마을중심 인문학이다.

인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살기 좋은 공동체를 이루는 것으로 인문학의 중심은 사람이다. 나를 반듯하게 세워 마을공동체를 이롭게 하는 것, 나의 인성을 통해 공동체를 아름답게 하는 것, 칠곡군이 추구하는 평생학습과 인문학이다.

평생학습의 바탕아래 칠곡군만의 특색 있는 인문학의 꽃이 핀다면 칠곡군은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다.

▲내년 왜관 개청 100주년을 맞아 한 말씀.

내년은 칠곡군청을 왜관으로 개청한지 100년이 되는 뜻 깊고 역사적인 해로서 지난 100년의 발자취로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내고 다가오는 미래 100년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중요한 시기이다.

칠곡의 희망찬 미래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이며, 군민이 바라는 미래, 행복한 칠곡 건설을 위해 군민 곁에서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

13만 군민과 700여 공직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똘똘 뭉쳐 힘과 지혜를 모아 칠곡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야할 시기인 만큼 "한방울의 물이 모여 바위를 뚫듯, 뜻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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