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태풍 '산바'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낙동강유역 경북 감천에 대한 종합적인 수해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감천 하천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감천 하천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은 감천 유역중 국가하천 구간에 대해 이미 시행중인 아포지구를 포함해 5개 공구로 나눠 시행할 예정이다.

'감천 하천정비 실시설계용역'은 감천유역내 퇴적토를 제거하고 지류 합류부를 개선하는 등 홍수소통 능력을 키우는 종합적인 치수대책을 마련한다.

또,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전거길과 쉼터, 수변생태공간 조성 등 친수하천계획도 함께 추진한다.

부산국토청은 이번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마무리하기 위해 내년에는 공사발주가 가능하도록 단계별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 김천·구미시 일원을 지나는 감천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매미'에 이어 지난해 태풍 '산바'에 의한 집중호우 등으로 수해가 발생하는 등 매번 태풍이 지날 때마다 김천시가지 침수와 제방유실 등 피해가 반복된 지역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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