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저작권 문제로 홈페이지에서 내린 우리 측 독도 관련 동영상을 다시 제작해 올해 중으로 유튜브 등에 게재하는 등 일본 측의 동영상 도발에 맞대응하기로 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외교부는 독도의 역사적 진실과 우리 영토주권의 정당성을 알리는 독도영상을 제작중"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한국어를 필두로 외국어 동영상들도 홈페이지와 유투브에 게재되게 될 것이다. 최초 올라가는 것은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아울러 일본 외무성이 최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9개국어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과 관련 "즉각 삭제할 것"도 거듭 요구했다.

그는 "일본 외무성이 11일 한국어를 포함한 9개 언어로 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데 대해 엄중히 항의한다"며 "이러한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일본 측의 진위를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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