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창의 골프교실 Ⅵ. 트러블 샷 - 37 벙커 샷(17)

최해창

내리막 벙커 샷 : 내리막 벙커샷의 셋업자세는 우선, 오른무릎과 왼무릎을 연결하는 사진A-②선이 지면(사진A-①)에 평행하도록 셋업합니다. 그리고 오른발에 체중이 걸리도록(사진A-③) 자세를 취하며, 공의 위치는 평소보다 왼쪽으로 놓습니다. 내리막 경사 라이에서의 임팩트 형태는 익스플로션 샷이나 바운스 샷 둘 다 가능합니다. 두 종류의 샷은 클럽헤드를 오픈하여 진행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바운스 샷을 하는 경우 클럽의 바운스 밑면이 모래에 접촉한 후 리딩엣지가 공의 하단부를 임팩트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공이 1/3 이상 박혀 있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모래에 진입하는 헤드의 입사각은 익스플로션 샷과 바운스 샷이 모두 커야 합니다. 특히 익스플로션 샷이 좀 더 커야 합니다.

그림B 는 평지에서의 벙커샷를 나타낸 것입니다. 모래에 클럽헤드가 진입하는 진입각(그림B-①)과 헤드의 로프트각(그림B-②), 스윙궤도(그림B-③),공이 날아가는 방향(그림B-④)을 나타낸 것입니다. 내리막 경사에서는 그림C와 같이 스윙궤도를 가져야 하는데 이는 그림B를 그대로 돌려놓기만 한 것입니다. 평지에서 벙커샷을 하는 자세기준으로 내리막 경사에서도 샷을 해야 벙커탈출이 가능해집니다. 그림C에서와 같이 내리막 벙커샷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헤드가 모래에 진입하는 느낌이 수직적이어야 하며 헤드의 로프트각은 작아지게 하고 완전한 코킹을 유도해야 합니다. 비거리는 모래 임팩트 이후 탄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감소합니다. 그림D는 이상적인 셋업과 스윙궤도를 도시한 것입니다. 오른발은 뒤로 빼면서 양무릎간의 연결선이 비구선 방향과 평행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약간의 인-아웃 스윙궤도를 갖도록 스윙을 해 줍니다. 클럽헤드의 정렬은 오픈된 상태로 셋업합니다. 공의 위치는 평지보다 왼쪽으로 놓습니다. 이러한 셋업 자세는 내리막 경사에서 정상적인 벙커샷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내리막 벙커샷은 그림E에서와 같이 모래 임팩트 시점인 히트(hit)구간이 임팩트 구성요건을 확실하게 갖추어야 하는 샷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백스윙시 완벽한 코킹이 이루어져야 하며 테이크다운까지 코킹이 풀려서는 않됩니다. 특히 오른손목의 코킹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모래 임팩트를 위한 정상적인 진입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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