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필문학회(회장 강길수)가 여덟번째 문집 '보리수필'을 내놨다.

2년 연속 진행 중인 수필연구반과 봄·가을 문학기행 등 2013년 활동상과 사진을 담았다.

올해 문예대전과 공모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서정애 씨의 '곁꾼', '두레박' 등 회원 20여명의 작품이 가득 실렸다.

특히 '내 인생의 팔 할'이라는 공통 소재 수필로 독자들의 색다른 재미를 꾀했다.

특집은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인 이언적의 고전수필 '해월루기(海月樓記)'를 김희준 씨가 옮겼다.

조선시대 청하현이라 불렸던 포항시 청하면과 송라면의 해원루 연혁과 함께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초대작품으로는 김은주 작가의 '꽃감'이 실렸다. 감으로 꽃을 만든 정과를 뜻하는 '꽃감'을 통해 정성과 사람을 담아냈다.

교류작품으로는 형산수필문학회 동인인 성정애 씨의 '심장생의 수난'이, 특별회원 리태근 씨의 '어머님의 휘파람소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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