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공약 어디까지 이행됐나? - (14) 김복규 의성군수

김복규 의성군수

민선 5기 18개 공약사업 종합이행률 94% 달해

국도28호선 확·포장 등 대형 SOC 사업도 '착착'

2년 연속 채무 제로…건전한 재정 운용 돋보여

의성군은 안정 속에 지속 성장을 염원하는 6만 군민의 뜻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된 김복규 군수가 4기에 이어 민선 5기를 이끌고 있다.

의성 낙단보 야경.

"도전과 성취, 아쉬움과 기쁨이 공존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동안 초심으로 돌아가 고향발전을 위해 지성감민(至誠感民)의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는 김복규 의성군수를 직접 만났다.

▲ 의성군의 민선5기 공약 이행률은?

민선5기 공약사업은 7개 분야 18개 사업이다. 이중 4개사업은 완료하고 13개 사업은 한창 추진 중이며 이행률은 94%이다.

건강 복지타운 전경.

그 동안, '할 일 많은 의성, 함께 뛰는 군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의 마음을 아는 군정'을 최우선 가치로 사회·문화·복지 등 군정 전반에 걸쳐 조화롭고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어 왔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분야별로 살펴보자.

▲ 교육·복지·문화관광분야는?

조문국 박물관 조감도.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과 향토인재육성으로 교육이 살아나는 노인복지의 메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금성, 봉양, 안계면의 거점복지센터는 주민들의 커다란 호응 속에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본격 운영을 앞둔 의성건강복지타운은 읍면 복지관, 노인회관, 천제공원, 민간병원, 요양원 등과 협력을 통한 지역의 한방, 의료, 관광, R&D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문국사적지 고분전시관(32억)을 건립하고 180억을 들여 올해 4월에 개관한 의성조문국박물관은 매월 1만명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와 변화된 의성의 모습에 놀란다. 이외에도 의성관광을 견인할 의성역사테마파크조성사업, 신라본역사지움사업, 비봉산푸른문화길조성사업은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4계절 축제를 개발하여 이른 봄 '산수꽃축제', '국제연날리기 대회', 여름의 '세계의성마늘축제', 가을의 '가을빛고운대축제', 겨울에는 컬링체험 등 다채로운 축제로 군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아 흥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농업분야는?

마늘마켓터미널(107억원)을 조성하고, 원예브랜드육성사업(98억원)을 완료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일손부족, 기후변화, 시장개방, 농자재 값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이 많았지만 8년 연속 풍년농사라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이는 조화로운 농업·농촌정책, 장기적인 안목의 전문인력 육성, 경영비 절감, 해외시장 개척 등 농업의 경쟁력를 제고해 왔기 때문이다.

▲ 지역경제분야?

127억원으로 의성·봉양·안계·금성 전통시장을 현대식으로 새 단장을 했으며 안계지구 위천 둔치를 개발하여 축구, 야구,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생태 레포츠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관공서의 조명등을 LED로 교체,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확대, 일반주택 136가구에 대한 태양광·태양열·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시책을 대대적을 추진해 올해 경북도에서 기후변화와 전력위기에 대응한 창조적 에너지 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의성의 위상을 높였다.

▲ 기초생활분야?

2006년도부터 433억원을 투입해 안동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을 추진하여 의성읍 일원에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하고 있으며 안평면 지방상수도 공급(156억원)과 다인면 지방상수도 공급(338억)은 계획대로 2015년을 목표 한창 진행중이다. 또한 사곡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가음지?금봉지 둑 높이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만성적 물 부족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계기가 되었다. 만경촌, 옥빛골 등 농촌마을 권역단위 개발과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으로 군민들의 쾌적한 기초생활기반은 물론 경관, 문화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살기좋은 정주공간을 만들어 가고있다.

▲ SOC 확충분야?

230억원으로 의성역전에서 경신아파트간 도로를 확포장하고, 3조 1천362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으로 동서4축고속도로개설사업과 다인~비안간 국도28호선이 확포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서의성IC에서 신도청간도로개설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아쉽다는 평가다.

군위~의성간 국도28호선 선형개량사업과 함께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금까지 김복규 군수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6만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돈 되는 농업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으며 수시로 정부 각 부처를 방문하고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전국 군단위에서 가장 많은 지방교부세를 확보했으며, 건전하고 알뜰한 재정운영으로 지난해 이어 금년에도 빚 없는 자치단체의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의성군은 민선 5기 취임과 동시에 '농산업 1조원 달성 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0년 당시 농가소득 1억원 이상 농가가 380농가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는 92% 증가한 730농가로 늘어났으며, 농업조수익은 8천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3위에 입상함으로써 농업 웅군의 면모를 전국에 과시했다.

2007년 보건복지부 고령친화모델 시범사업을 유치해 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형 건강복지타운으로 조성하여 신바람 나는 행복고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저출산 대책으로 세자녀 이상 가정에 고등학교 학자금 전액과 대학교 등록금 반액을 지원하고 귀농인 유치를 위하여 농정과에 귀농귀촌전담팀 설치하여 적극적인 횡보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의성군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장학사업은 민선 4기 취임당시 12억원이던 장학금이 8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향토인재 양성원은 5회에 걸쳐 16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서울대 7명, 연고대 4명, 기타 수도권 명문대 24명, 국립대 69명 등이 진학하여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농촌버스요금을 단일화하고 교통카드를 도입하여 주민편의를 도모하고 상하수도 시설확충과 도시계획도로 정비 등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살고 싶은 창조도시 의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의성문화를 집대성한 '디지털 의성문화대전'과 낙단보, 마애석불, 뱃길나루공원, 의성성문, 최치원문학관,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등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금성산∼고운사∼낙동강권역으로 이어지는 3대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의성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의성관광의 새장을 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의성군은 정부합동평가 및 도정역점시책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3년 연속 최우수, 국내 브랜드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3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수상, 대한민국 파워브랜드 대전 6회 연속 대상, 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우수 축산브랜드 10년 연속 수상 등 민선 5기 3년간 총112개 부문에 걸쳐 상사업비 33억 6천900만원, 시상금 1억 3천 595만원을 수상해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고 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남은 임기동안에도 취임 때와 마찬가지로 초심으로 돌아가 언제, 어디서나 여민동락하며 의성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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