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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한 영화 '어바웃 타임'

인생은 미완성의 존재,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행복을 만들어 나가야

김기포 기계중앙교회목사 등록일 2014년01월09일 21시09분  
김기포 기계중앙교회목사

영화 어바웃 타임은 가슴이 따뜻한 영화다. 초콜렛처럼 달콤한 사랑의 서사시다. 누구나 첫 사랑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 추억은 로맨틱하고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다. 그런의미에서 어바웃 타임은 상큼하고 감동적인 영화다.

어바웃 타임(about time)은 이리저리 시간을 돌아다닌다는 시간 여행의 뜻이 담겨 있다. 영화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주축으로 영화가 시작되지만 여기서의 '시간'은 그냥 직선으로 흘러가는 물리적인 시간을 뛰어넘어 가족,부모,결혼,인생,사랑,탄생,사고,죽음,추억,이해 등등 너무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그 비밀은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자신의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그의 직업보다는 그의 반쪽 인생의 사랑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팀은 어느 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이 영화의 화두는 첫 번째로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인생은 미완성의 존재다. 우리는 인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달려가는 연장선 위에서 누구나 후회하며 살아간다. 인생은 누구나 비슷한 길을 걸어간다. 즉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인생이지만 그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행복을 찾으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결혼은 따뜻한 사람하고 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해 줄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이다. 아버지가 자식을 향해 성공해야한다. 부자가 되어야한다는 말보다 결혼은 따뜻한 사람과 하라는 말이 더 감동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시계추를 거꾸로 돌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이미 지나간 어떤 순간을 떠올리며 "그때 내가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왜냐하면 삶은 불완전하고, 행복은 영원하지 않으며, 사람의 마음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바뀐다는 사실이다.DPA

세 번째는 인생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여행이다. '어바웃 타임'은 "지금 사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상기시키는 영화다.

사랑은 두려움과 함께 예고나 준비없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다. 그러나 "하루를 두 번 살아보라" 그러면 인생은 더 진지해진다. 지치고 힘들었던 하루도 한번 더 살아보면 아름답고 새로운 것들이 많이 보인다. 불평은 감사로 바뀌고 불행은 행복으로 바뀌고 부정적인 마음은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다.

영화 어바웃 타임은 낭만적이다. 가끔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을 통해 위안을 받지만 그러나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오늘 여기, 삶의 자리에서 모든 것을 사랑하고 그 사랑 안에서 진정한 삶과 행복을 만들어 가야 한다. (버트란드 러셀) 영화중에 야외에서 결혼식이 열렸다. 그날은 세찬 바람이 불고 비오는 날이었다. 그런데 그 비를 맞으며 함께 웃고, 함께 춤추고, 함께 행복을 즐기는 것을 보면서 많은 감동이 되었다. 가슴이 따뜻한 영화 어바웃 타임을 보면 누구나 사랑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러나 영화의 메세지는 '인생은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즐겨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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