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 14일 아양아트센터·17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새해 청마의 기상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신년음악회가 대구에서 연이어 열리고 있다.

먼저 (재)아양아트센터(관장 김형국) '신년 음악회'가 14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동구문화재단이 마련한 무대로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주요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요한 시트라우스 일가의 흥겨운 왈츠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그리고 우리 귀에 익숙한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트럼펫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소품들이다.

이날 무대는 임성혁 지휘자가 대구국제오페라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소프라노 김은주(대구가톨릭대 교수)와 바리톤 석상근, 트럼피터 안희찬(추계예술대 교수)이 협연자로 나선다. 전석초대.

달서구민과 함께하는 2014 신년음악회는 '세계음악여행'을 타이틀로 17일 오후 7시 30분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다.

김정택 SBS예술단장을 필두로 한 SBS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팝페라 테너 강신주, 남성팝페라 성악앙상블 인치엘로, 오케스트라 래퍼 R.P 등이 협연한다.

공연은 SBS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후크드 온 클래식(Hooked on Classics)',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 등 웅장한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 팝페라 테너 강신주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뮤지컬-노틀담 드 파리 中 '대성당'을, 꽃미남 남성팝페라 성악앙상블 인치엘로의 뮤지컬 에비타와 라이온 킹 수록곡 등을 유쾌한 하모니로 감상할 수 있다. 래퍼 R.P는 '불티', '정말로' 등 흥겨운 무대를 자아내고, 김정택 단장의 화려한 키보드와 관객을 사로잡는 열정적인 무대로 '넬라 판타지아'와 여성코러스 카메츠와 함께 비틀즈 '예스터데이(Yesterday)'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5세이상 관람가). 10일 오전 10시부터 웃는얼굴아트센터 2층 사무실에서 1인 2매에 한해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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