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범시민 생활쓰레기 줄이기 운동 등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려는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2011년도 비해 지난해에는 13억5천5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에 따르면 매립되는 쓰레기 2천85t을 줄여 매립비용 3억24만원과 연탄재 2천301t을 쓰레기 복토용으로 사용해 1억1천500만원의 매립장 조성비용을 절감했다는 것이다.

또한 재활용쓰레기는 25% 증가한 283t이 더 많이 분리배출 돼 7천600만원이라는 판매수익을 올렸다.

문경시는 지난해 9월부터 점촌 1,2,3동을 대상으로 재활용쓰레기 통합배출 환경부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전용봉투를 무상으로 배부해 시민들이 재활용품 종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알려주고 배출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여 2012년보다 발생량이 22% 감소한 1천816t, 처리비 6억2천800만원이 줄어 종량제의 취지인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줄이기'에 만족할 만할 성과를 나타냈다.

점촌4·5동의 쓰레기 수거와 거리청소업무를 민간에 위탁하여 절감한 비용과 음식물쓰레기 배출 수수료 등으로 3억9천400만원의 세입증대와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었다.

반면에 소각되는 쓰레기량은 838t이 증가해 처리비용이 1억8천800만원 더 증가했다.

증가된 원인은 지난해까지 음식물쓰레기 일부를 외부업체에 위탁하여 처리하였으나, 음식물폐수 해양배출이 금지돼 외부업체로 처리가 불가하여 위탁처리 하던 음식물쓰레기를 소각처리하게 돼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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