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0일 오후 6시 18분께 문경시 창동(속칭 윗창동) 윗창동 마을회관 앞 택시에서 내린 후 실종된 김하시(72)씨가 10일만인 9일 익사체로 발견됐다.

문경경찰서(서장 최주원)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주변을 집중 수색한 결과 김하시씨가 이날 오후 5시께 실종된 지점에서 500m 떨어진 영강에서 소방서 잠수부들에 의해 익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친구들과 문경시 신흥시장에서 술을 마신 후, 친구 가게에 자전거를 맡겨 놓은 채 택시를 타고 자신이 살고있는 마을회관 앞에서 내린 것으로 확인됐으나 그이후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등 소식이 없어 가족들이 지난 3일 점촌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서는 그동안 경찰기동대,문경소방서, 호계면사무소 등 관련기관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민간경비행기 동호회 등의 협조를 받는 등 연인원 430여명과 보트, 수색견, 경비행기 등을 투입해 김씨를 태운 택시가 이동한 경로를 따라 집 주변까지 휴대전화 최종기지국 주변을 6일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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