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귀가하던 70대가 실종된 지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문경경찰서는 9일 오후 5시 20분께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 영강의 수심 3m 바닥에서 숨진 채 가라앉은 김모(72)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친구들과 문경시내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오후 6시 20분께 문경시 창동 마을회관 앞에서 택시에서 내린 뒤 귀가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3일 "혼자 사는 아버지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김씨 딸(47)의 신고를 받고서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길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강물 속에 사람이 빠진 장면을 확인한 뒤 수중 수색을 벌여 김씨 시신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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