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집안 구석구석 묵은 때를 제거하고 깨끗이 정돈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생활용품 업체 피죤은 11일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요령을 소개했다.

욕실청소를 할 때 먼저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충분히 환기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곰팡이와 물때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다.

타일 사이와 샤워 커튼 등에 핀 곰팡이는 식초를 사용해 없앨 수 있다. 식초를 뜨겁게 데워 스프레이통에 담아 곰팡이가 핀 곳에 뿌려주고, 10∼15분 정도 두었다가 스펀지로 세게 문지르면 된다.

식초로 깨끗해지지 않으면 스프레이형 살균세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침대 매트리스는 오래 청소하지 않으면 자면서 흘린 땀이나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 등으로 진드기와 세균이 쉽게 생긴다.

울세제를 희석한 물을 분무기로 뿌려 때를 불린 후, 울세제를 매트리스에 듬뿍 묻히고 물기를 적당히 짠 걸레로 비벼 닦으면 된다.

진공청소기는 딱딱한 바닥의 이물질을 빨아들이는 용도여서 푹신푹신한 매트리스의 이물질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

냉장고에 먹지 않고 오래 보관한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버리고, 선반을 꺼내 눌어붙은 음식물 자국을 식초 묻힌 천으로 닦아낸다.

이때 약국에서 파는 글리세린으로 마무리하면 일종의 코팅 효과가 있어 쉽게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전기밥솥은 물을 절반 정도 채우고 식초를 두 스푼 정도 넣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물이 끓을 때 생긴 수증기가 손으로 닦기 어려운 부분까지 깨끗이 씻는다.

가스레인지는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물에 적신 천으로 닦는다. 삼발이와 버너 받침대는 분리해 식초와 물을 1:1로 섞은 물에 담가 끓인다. 끓으면 바로 불을 끄고 하룻밤 뒀다가 베이킹소다로 문지르면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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