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TP, 라스베이거스 'CES 2014'서 467여만 달러 수출계약, 중소기업 5곳 참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14'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들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아 미국을 비롯한 북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4'를 통해 총 280건에 467여만 달러(상담 4천46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모바일·IT관련 대구경북 5개사를 비롯한 국내 중소·벤처기업 16개사의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올해 'CES 2014'는 역대 최대인 전 세계 170개국 3천25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여 CES 역사상 가장 큰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하여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곡면형 UHD 디스플레이, 모바일 컨버젼스, 3D Printer, 웨어러블(착용가능, Wearable) 디바이스, 모바일과 자동차와의 결합기술 등 최첨단 제품들을 선보여 향후 미래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무대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순수 중소·벤처기업으로 구성된 공동관을 구성하여 해외 유수 바이어들로부터 이례적인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공동관 내 기술테마 선정을 통한 전략적 제품군을 구성함으로써 해외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으로 손꼽혔다고 현지에 참가한 대구TP 관계자는 전했다.

대구TP 송인섭 원장은 "우수 기술력을 갖춘 모바일·IT융합 관련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금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세계시장에서 선보이게 될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직접 확인한 만큼 판로 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들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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