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화와 대중화로 관객과 가까이 자리잡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가 뮤지컬이다.

하물며 무대 위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런 목마름을 해결해 줄 만한 뮤지컬 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휴락이 주최하고 극단CT가 주관하는 '정의욱 정철호의 고고고쇼'가 오는 27일부터 매주 마지막주 월요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공연된다.

'고고고쇼'는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와 함께 관객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미 서울에선 2004년부터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가 100회 넘게 공연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첫 번째 게스트는 서울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고스트'팀이 출연한다. 김준현, 박지연, 이창희, 정영주, 성기윤 씨가 나서 '고스트' 수록곡 뿐 아니라 뮤지컬의 대표적 넘버들을 들려준다.

또 MC의 진행으로 배우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MC는 뮤지컬 '명성황후',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한 정의욱과 '맘마미아', '키스 미 케이트' 등에 출연한 정철호가 맡아 2시간 동안 쇼를 진행한다.

이어 2월 24일 예정된 공연 게스트는 김광석의 노래와 정신을 제대로 담안 낸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팀이 준비 중이다.

티켓 전석 3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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