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탄소제로도시’ 선언…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박차

구미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직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2010년 4월 20일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하고,'자연과 인간,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녹색미래도시 건설'을 비전으로 2005년 기준 2020년 BAU 대비 35% 감축 목표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시민들의 의식함양을 위한 녹색생활문화 확산 운동 전개

철로변 정비사업 후 시민들의 건강·휴식공간으로 변신한 인동도시숲(사진 오른쪽 위)과 녹색생활문화 확산 학습동아리 경진대회 모습.

먼저 시민들의 녹색생활을 선도하고 온실가스 진단 및 컨설팅 역할을 담당할 그린리더를 경북환경연수원을 통해 초급과정 296명, 중급과정 135명, 고급과정 10명을 배출했다.

그린리더 중급자를 온실가스 진단요원으로 선발, 가구별, 아파트별 희망세대를 방문해 낭비되는 전력은 없는지, 대기전력량 등 온실가스 저감 컨설팅 활동을 펼쳐 개별진단 300가구, 14개 아파트 300가구를 진단해 에너지 절약에 일조하고있다.

한편 환경부 주최, 그린스타트전국네트워크 주관으로 개최한 제4회 그린스타트 경진대회에서 그린리더 초급부문에서 도량 휴먼시아 4단지 아파트가 녹색생활 실천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직장 내의 녹색생활실천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돼린직장 녹색생활운동을 전개해 21개 기업 및 기관과 협약을 맺고, 생활 속에서 녹색생활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기후변화적응 능력을 갖춘 친환경 그린 아파트 55개 발굴 이에 대한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탄소포인트제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2013년 12월 현재 일반가정 2만7천641세대와 학교 13개의 초·중·고등학교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35만8천202그루의 소나무를 식재한효과와 맞먹는다.

□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구미시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을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장려하여 왔다.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은 일반 및 공동주택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을 설치할 경우 총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써 현재까지 200여 가구를 지원했다.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운영해 2015년까지 기준배출량(2007~2009년 온실가스배출량 평균) 대비 20% 감축목표를 설정, 2012년에는 16%(목표 8%)를 감축, 2013에는 12% 감축계획으로 시 산하 전 부서에서 노력하여 계획목표를 달성했다.

□ 지방3.0 실현 새로운 IT 패러다임 빅데이터

희망의 새시대 지방3.0 가치구현, 새로운 IT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빅데이터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남긴 흔적조차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대를 맞아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에 남긴 글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민의 소리를 이해하고, 정책의제 발굴과 의사결정에 활용하며 시는 시범과제로 '바람직한 기업지원방안 모색'등 4개 과제 추진 중에 있다.

□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제안 발굴 이어져

구미시정책연구위원회는 작년 20건의 과제를 제안받아 그 중에서 '도심공동화와 노후화에 따른 대응 및 해결방안'등 4건의 제안을 집중 연구해 시정에 반영하도록 권고했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137건의 과제연구가 이뤄져 그 중에서 120건이 시정에 반영(반영율 87.6%)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구미시의 젊은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감성으로 2011년 구성, 운영되어 온 제6기 구미시미래디자인팀 은 4개 분과 33명이며, 2001년부터 작년까지 280여 건의 시책이 발굴돼 대부분 시정에 반영됐다.

또한, 2013년 '제2기 문화스터디클럽' 회원들은 연주회, 뮤지컬 등 관람을 통해 시정 접목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정책을 제안해 왔다.

제안된 시책으로는 '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 유치', '중소기업 지원시책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이 있다.

'제6기 구미사랑 정책모니터'는 작년 3월에 위촉돼 2년 여 활동기간동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모니터의 제안을 통해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낙동강 7경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 성공적인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지정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하고, 생활 전반에 따른 136건의 자유의견 개진해 살기 좋은 구미 만들기를 위해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했다.

2006년부터 '지역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정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시작, 구미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중앙 부처의 각종위원회 및 협의회에서 활동 중인 학회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구미시의 주요 시책사업 홍보와 국가정책의 참여 기회를 선점하고 있다.

구미시 산하 직원들로 자율적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CoP: Community of Practice)는 틈틈이 학습활동과 토론을 통해 해묵은 과제에 대한 분석 및 대응책을 논의하고, 조직내부의 문제점 해결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조직체질을 개선하는 주요 활동으로 지난해에는 총 34개 연구보고서가 제출되어 최종 7개팀이 우수 학습동아리로 선정됐다.

□ 2014년 시민을 위한 참신한 정책발굴로 구미 르네상스 시대 견인

자연환경연수원내 건립중인 '구미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준공과 더불어 홈페이지 개설로 인터넷 홍보와 체험 및 관람 사전예약제 운영으로 단체관람을 활성화하며, 그린리더 교육수료자를 대상으로 해설·안내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건축물 투어 프로그램 등 자연환경연수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조행정 구현 실현과 시민 욕구에 맞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책개발을 위해 공공부문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수립,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한 정부3.0 이념을 구현하는데 힘쓰고, 또한 전국 및 국제단위의 학회와 학술대회, 포럼, 세미나 등을 공동 개최함으로써 구미시의 미래전략 제시와 지역문제에 대한 해법과 발전 전략을 구상하고, 주요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국가정책 선점으로 효율적인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새해에도 변함없이 청마의 기상으로 다양한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탄소제로 도시를 앞당기며, 희망의 새 시대를 맞아 지방3.0 가치실현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으로 43만 시민들에게 신뢰성 있는 선진행정을 구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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