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권씨

"전임 김경범회장과의 인연으로 레슬링협회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최근 침체일로에 있는 포항 레슬링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레슬링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포항 레슬링 활성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지난 17일 제 7대 포항레슬링협회장에 취임한 윤승권씨(55·동일조경대표·사진)는 레슬링과의 인연은 깊지 않지만 날로 쇠퇴해 가는 포항 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포항이 고향인 윤회장은 동지상고를 나온 뒤 동일조경을 창업해 운영중이며, 제6대 김경범회장과의 인연으로 레슬링협회에 몸을 담아 그동안 감사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특히 지난해 오천중·고 레슬링부가 해체되면서 포항 레슬링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인 것이 가장 가슴아프다며 재임기간중 최소 중학부 창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윤회장은 이미 중학 레슬링부 창단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빠른 시간내 포항교육지원청 및 포항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중학팀 창단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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