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시장 불출마 선언에 선거판 요동…출마예상자 10명 넘어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전이 조기 가열된 가운데 김범일 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의사를 내비친 인사는 무려 10여명에 달하고 있다.

주성영·배영식 전 국회의원,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은 일찌감치 공식 출마선언을 한 후 공약발표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인지도 확산에 나서고 있다.

여기다 조원진 국회의원과 이재만 동구청장, 이진훈 수성구청장, 윤순영 중구청장, 노동일 전 경북대총장,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심현정 전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 등의 출마 선언이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인 조원진 의원은 최근 의정활동보고회를 열면서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에 이어 다음달 출판기념회를 한 뒤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성리더 몫을 기대하며 대구시장 출마의사를 내비췄던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도 출마선언을 한 후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강한 출마 의사를 타진해 온 이재만 동구청장과 이진훈 수성구청장, 윤순영 중구청장 등은 조만간 출마여부에 대한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7개월여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민주당 김부겸 전 국회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지난 19대 총선의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서 득표율 40%로 선전한 김 전 의원은 조만간 대구시민과 당 지도부 등의 의견을 들은 뒤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측의 새정치추진위원회도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후보를 낼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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