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이현준 군수 아성에 대항마 김학동 추격, 김 전회장, 선거법 위반 재판결과 따라 선거판 요동…오창근, 부동층 표심 잡기 주력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천군수 출마예정자들이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인지도 및 지지도 높이기에 여념이 없다.

예천군수 선거는 현 이현준 예천군수, 김학동 전 예경포럼회장,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 등 3파전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이현준 군수는 각 언론사(대구 모 일간지, 예천인터넷뉴스)여론조사마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타 후보자들보다 우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구 모일간지 여론조사에서 이군수는 업무평가를 잘하고 있다가 53,3%, 재신임에 47,7% 선호도 40,7를 차지해 주민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4일 예천인터넷 뉴스가 여론 조사를 발표, '만약 지금 예천군수를 투표한다면'에 이현준 군수가 40.2%, 김학동 예경포럼회장이 27.2%,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이 10.6%로 "아직 모르겠다"가 22.0%로 나타났다.

'이현준 현 예천군수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은 △연령이 높을수록, (70대이상:45.0%, 60대:44.6%, 50대:43.4%, 40대:40.7%, 만19세~30대:26.8%)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 1권역(예천읍: 44.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이 군수가 민선 5기 들어서면서 군민들과 소통 대화를 통한 행정업무를 추진한 결과로 주민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여지며, 또 각종 행정평가에서 중앙 도 단위 표창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행정운영에 대해 군민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군수의 대항마로 알려진 김학동 전 예경포럼회장은 여론조사에서 2위에 머물며 이군수를 추격하고 있다.

김학동 전 회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한 뒤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자신의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며 강행군을 하고 있으나 이 군수에게는 아직까지는 역부족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 전 회장은 선거법 위반혐의로 진행중인 사건이 있어 이번 선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김 전 회장은 선거법 위반혐의(기부행위, 음식물 제공 등) 등으로 경북도선관위에 적발이 돼 경찰수사를 마치고 대구지검 상주지청으로 이첩된 상태이며, 아직 기소여부는 검찰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소 시 재판결과에 따라 선거판세가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 은 서청원 새누리당 전 대표를 초빙해, 이달 중 출판 기념회를 열고 새로운 지지기반 세를 모으고 부동층 표심을 잡기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조짐이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 대다수는 "출마 예정자들의 깨끗한 선거로 참신한 인물이 선출돼 군민이 신뢰하는 선거, 정치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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