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포럼 열려

문경문화원은 지난 20일 출판기념회와 함께 '올바른 교육방안' 포럼도 열었다.

문경문화원은 경북대 김기현 교수와 함께 문경새재아리랑 관련 논문과 자료를 한데 묶은 책 '문경새재아리랑의 위상과 지평'을 펴냈다. 511쪽에 이르는 '문경새재아리랑의 위상과 지평'에는 우리나라 아리랑계의 권위자들이 총집결해 문경새재아리랑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이 일을 맡아 엮은 김 교수는 문경새재아리랑을 1980년대 중반에 발굴해 학계와 국가기관에 보고했으며,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문경새재아리랑을 포함시켰고, 2008년부터 문경새재아리랑제에 참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김 교수는 "문경과는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이 문경새재아리랑으로 연고를 맺고, 수 십년을 출입하면서 오늘의 영광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문경새재아리랑의 가치를 올바로 인식하고, 꾸준히 관심을 갖게 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문경새재아리랑 대한 여러 주장과 자료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이 책을 엮게 됐다"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이제 문경새재아리랑을 묻는 사람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보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출판기념회와 함께 '올바른 교육방안' 포럼도 열렸다. 문경새재아리랑 대중화 행태를 점검하고, 향후 올바른 교육방법의 해법을 찾아내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을 가장 최후까지 부르다가 돌아가신 고 송영철 어르신의 소리를 음원(音元)으로 삼아 계맥(系脈)을 잇고 있는 송옥자 보존회 이사장을 근간으로 배우고, 전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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