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3년 연속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

2012학년도 등록금을 3%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했고, 최근 6년 동안(2009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왔다.

오랜 기간 등록금을 동결 혹은 인하해 경영상의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학부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도 등록금 인하(0.06%)를 결정했다.

계명대는 이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에너지절약 생활화, 물자절약 생활화 등 경상경비 절약과 효율성 증대를 통해 극복할 계획이다.

이미 2008년부터 교수, 학생, 직원 등 전 구성원이 참여해 펼쳐 온 '청정절융(청결·정직·절약·융합)'운동이 생활화된 덕분에 이번 등록금 인하 결정에 따른 긴축재정 정책에 별다른 동요 없이 전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교수들이 연구비를 적극 유치하고, 교직원들이 긴축재정 정책에 적극 참여한 데 힘입어 3년 연속 등록금 인하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오랜 기간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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