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주장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

대구시장 출마예정자인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사진) 국회의원은 "유권자의 5%(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완전 개방형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 대구시장 공천권을 대구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전략공천, 낙하산 공천으로 진행된다면 대구시민들의 정치변화 요구에 역행하는 것이며, 지역대표성과 감동이 없는 방식으로 후보가 선출된다면 대구시민들의 저항만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경쟁 없이 출전한 선수가 올림픽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라며 "누가 되더라도 공천만 받으면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은 본선 못지않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해 본선경쟁력을 끌어올렸다"며 "2006년 서울시장 경선 '홍준표·맹형규·오세훈 경선', 2010년'오세훈·원희룡·나경원 경선'흥행을 통해 새누리당 서울시장이 탄생됐다"고 덧붙였다.

선거인단과 관련, "현행 당헌·당규 상 2(대의원):3(당원):3(일반국민):2(여론조사)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되, 최소한 대구 유권자의 5%(10만명) 이상이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니 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알권리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며 "대구 변화의 출발은 새누리당 시장 후보 선출 방식부터 바꾸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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