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7일 2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 나섰으며, 2월 임시국회 개회일로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2월3일을 염두에 두고 28일까지는 의사일정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늘 어떤 방식으로든 민주당과 접촉을 할 것"이라며 본격 협상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동안에도 협상 상대인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와 2월 임시국회 문제를 놓고 물밑접촉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등 2월 임시국회 자체에 대해서는 큰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의사일정 협의와 함께 여야가 잠정 합의한 국정감사 연 2회(상·하반기) 분산 실시, 기초연금 문제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접촉이 원내대표 간 협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여야가 현격한 이견을 보이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문제가 협상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