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 도전 성백영 현 시장에 3명 도전장, 공천유무에 촉각 곤두 출마예정자 1~2명 더 늘땐 선거구도 지각변동 예고

상주시는 2선을 노리는 성백영 현 시장과 이정백 전 시장, 송용배 전 김천 부시장, 황해섭 경북대 IT대학 전자공학부 겸임교수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하지만 물밑에서 조용히 공천유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출마예정자도 1~2명 더 있어 향후 가늠못할 지각변동도 예고된다.

성 시장은 새누리당 지명공천을 강력하게 희망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경선 또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성 시장은 "민선 5기 임기동안 많은 일들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 못다한 일들이 너무 많아 재선으로 모두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선승리로 다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초선때의 시행착오없이 일을 더 잘해 상주발전의 초석을 가일층 다지고 시민행복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정백 전 시장은 공천제도가 유지되면 새누리당 지명공천을 희망하지만 불가피 경선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공천잣대는 재임기 공약이행율과 민선 5기 실천된 공약이행율의 객관적 비교로 시민들이 납득할 공정한 공천이 되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 전 시장은 "2010년(민선 4기)에 추진해온 억대농부 육성 등의 농업경쟁력이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평가에서 전국 156개 시군 중 2위를 차지했다"며 "재선을 통해 민선 4기에서 터득한 지혜들을 결집해 상주시를 자타 공인 진정한 농업도시로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송용배 전 김천 부시장은 새누리당 지명공천은 희망하지만 경선은 참여치 않고 공천이 불발되면 무소속 출마로 완주한다는 각오다.

후보 등록 자체가 시민들과의 준엄한 약속인데 중도포기는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기 때문이라는게 그이유다.

송 출마예정자는 "시장자리는 정치가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 전문 행정가가 맡아야 하는 자리"라며 "평생을 지방행정 전문가로 일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시정에 접목해 행복도시 상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당선되더라도 더 똑똑한 후배 행정가들의 지혜를 시정에 쏟아부을 기회를 주기 위해 재선은 과감히 포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해섭 경북대 IT대학 교수는 무소속 출마로 끝까지 완주하며 상주발전에 대한 실천 가능한 계획들을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전달해 표심을 잡겠다는 각오다.

황 출마예정자는 "상주의 희망은 IT농업 및 문화관광 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자신이 추진해 나갈 상주발전에 대한 플랜을 밝혔다.

그는 "도심 고객 300만명을 확보해 농사를 짓기만 하면 다 팔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IT농업)하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단지, 상주성 4대문 복원, 낙동강일원 레저 스포츠단지(예 제 2 롯데월드), 말길 300리길(홀스 트레킹) 조성 등으로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올수 있는 문화 관광도시 상주를 꼭 만들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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