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이 시청 방문해 신발·식료품 등 구호물품 40박스 전달

경일대 학생들이 태풍 하이옌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일로일로 지역 피해가정을 방문,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경일대 재학생들이 태풍 하이옌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해 일로일로 지역 아후이(Ajuy) 시청을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하고 피해 가정을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경일대 필리핀 어학연수 1기생들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4일간 도서관 로비에서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 의류 30박스를 비롯해 신발, 가방, 식료품 등 총 40박스 분량의 구호물품을 기증받은 학생들은 지난 1월 2일 출국한 3기 어학연수생들에게 현지 전달을 부탁한 것이다.

권상범(행정 4년)군을 비롯한 경일대 필리핀 3기 어학연수생 대표 8명은 지난달 21일 아후이 시청을 방문해 후안 알바레즈(Juan R, Alvarez) 시장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직접 복구현장과 피해 가정을 방문해 따뜻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알바레즈 시장은 "한국의 대학생들이 직접 찾아와 구호물품을 기증하고 위로를 해주어 상심에 빠진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아후이 시민들은 한국의 경일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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