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남천 미나리 출하…1kg당 9천원 판매

경산지역 친환경 청정미나리 생산자들이 예년보다 이른 출하로 도시민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친환경 재배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경산의 '육동미나리'와 '남천 맥반석 미나리'가 출하돼 도시민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육동미나리'와 '남천 맥반석 미나리'는 예년보다 20여일 빠른 지난 1월 20일 첫 출하돼 1kg당 9천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22농가에서 7.3ha 규모로 재배 중이며 4월 중순까지 120t 정도가 생산될 전망이다.

봄 미나리는 미나리 종자를 여름에 파종한 후 가을·겨울을 거쳐 이른 봄 따뜻한 지하암반수로 재배·수확한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시범사업으로 시설하우스 보온덮개, 방열등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기술을 체계화해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지속적으로 미나리를 생산해 내고 있다.

이 같은 하우스 시설환경 개선 및 재배기술개선으로 예년보다 20일이 빠른 시기에 고품질 봄 미나리 수확을 하고 있으며 연간 11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육동미나리는 기후, 토질이 미나리 재배에 적정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지하 150m의 암반수, 유기질퇴비, 친환경농자재 사용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줄기가 굵고 연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인수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청정미나리가 경산지역의 우수한 농산물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기술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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