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현 신임 대구지방법원장

조해현 신임 대구지방법원장(53·사법연수원 14기·사진)은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각급 법원에서 민사, 형사, 행정 등 재판 업무를 두루 담당해 재판 실무에 능통하고 법이론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송당사자 주장을 끝까지 경청할 뿐만 아니라 구술변론주의와 공판중심주의에 충실한 재판을 진행해 소송당사자는 물론 방청인도 사건의 쟁점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게 재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근로계약 기간과 관련해 기간제 근로자의 지위를 보호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수의 판결을 내렸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동료 법관, 배석판사와 직원 등에게 배려를 아끼지 않는 외유내강형 법관으로 법원 내외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듣고 있다.

부인 이수영 여사와 사이에 1남 1녀.

대구가 고향이며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부산고법 부장판사 ,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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