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고등학교 연극동아리 '와플'이 지난 4, 5일 양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공연'을 가졌다.

2011년 창단된 와플은 3년 연속 포항시 청소년 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경상북도 청소년연극제를 통해 최우수작품상과 남녀 최우수 연기자상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공연은 김삼일 자유소극장 배우 이제우씨의 재능기부로 김동기의 작품 '아비'를 학생들이 직접 각색, 연출해 연기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경우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결성, 작품을 선정한 뒤 서로 도우며 연습을 한 결과 많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면서 "더욱 좋은 동아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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