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말산업 정책심의위원회 개최…심사대상 사업 3건 심의

영천시 말산업 발전에 기여할 영천시 말산업정책심의위원이 13일 김영석 영천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말산업 기술 연구와 개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영천시는 제1회 말산업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말산업 관련 학회, 대학, 연구소 등 전국의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지난해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제정한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2013년 12월 5일)에 따라 구성된 영천시 말산업 정책심의위원회를 13일 영상회의실에서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위원회는 위원 위촉장 수여와 더불어 영천시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보고와 축산농가 승용마 보급사업 등 말산업정책 심사대상 사업 3건을 심의하고 영천시 말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승용마 도입 심사대상 사업에 대해 건국대 정승헌 교수는 제주도와 협의해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도입 필요성을, 서울대 안중호 교수는 말사육 농가에 대한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한 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영천시 말산업정책심의위는 영천시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 수립 및 변경, 말산업의 육성과 관련된 정책 조정 및 건의, 말산업 기술 연구·개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말산업육성단 관계자는 앞으로 심의위가 단순 자문기구가 아니라 영천시 말산업 발전방향을 정립하고 말산업 육성과 관련된 정책 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잘 사는 영천'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차게 달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 말산업 발전을 위해 위원들의 폭 넓은 아이디어 제안을 당부한다"며 "영천이 대한민국 말산업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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