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단 2단계 조기 분양 홍보·세일즈 활동 대폭 확대 추진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기 분양을 위해 올 해를 민간 투자기업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다남리 일원 142만4천㎡ 규모의에 1천9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김천일반산업단지 2단계를 올해 6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입주가능 업종은 음·식료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비금속광물제품, 금속가공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관련 업종이다.

김천일반산업단지 2단계가 타 산업단지에 비해 주목할 점은 시 직영개발로 인한 저렴한 분양가(예정가격 14만원/㎡)와 뛰어난 교통 인프라 시설이다.

경부고속도로와 KTX역이 5㎞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국도3호선과 연접하고 있으며, 국도4·59호선과는 4㎞이내의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산업단지에서 KTX역, 경부·중부 고속도로까지는 1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하다.

2016년에 착공되는 김천~진주간 남부내륙철도와 국가기간교통망확충계획 추가 검토사항으로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김천은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로 기업의 투자가치는 더욱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입지장점과 1단계 산업단지 80만5천㎡에 (주)KCC, 코오롱 생명과학 등 15개 기업체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한해 다양한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업의 입지수요를 분석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홍보책자 발송과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단계 분양을 위해 특수 디자인한 '랩핑버스'를 활용해 전국 주요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버스투어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투자유치 상담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기업유치는 지자체장의 유치의지와 설득력이 중요하므로 국내 대기업 및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장이 직접 해당 기업체를 방문 하고 CEO면담 등을 통해 투자를 유인하는 발로 뛰는 세일즈 활동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상반기에 전체 공단이 준공될 예정이나 조기 착공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이 원하는 부지를 먼저조성하는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입지보조금, 이전 보조금 등의 각종 인센티브 제공과 구인·구직창구 운영을 통한 맞춤 인력 제공, 운전자금 제공, 기업사랑 119 제도를 통해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4천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투자유치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하여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기업하기 좋은 전국 10대 도시'에 3년 연속으로 선정돼 검증된 행정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기업들이 공장을 건설하기까지는 회사의 투자전략, 입지조건, 투자가치, 정주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마련이다"며,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해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과 세액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등 김천시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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